[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전 박형준 시장이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Marta Lucia Ramirez) 콜롬비아 부통령과 화상회의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14일 오전 화상회의에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모니터 왼쪽 위)과 후안 카를로스 카이자 주한 콜롬비아대사(모니터 아래)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2.07.14 ndh4000@newspim.com |
박 시장은 "이반두케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서 한국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21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2차 경쟁 PT를 마쳤고, 국제박람회기구 170여 개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면담 등 유치 교섭 활동을 펼쳤다. 지지를 바탕으로 부산은 더욱더 엑스포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안 카를로스 카이자 주한 콜롬비아대사가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주요 도시와 부산시 간에 교류를 비롯한 우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며 "부산과 콜롬비아 간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지난해 말 한국 방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조선·항만산업과 제4차 산업 분야 협력을 희망해 그 중심 도시인 부산을 방문했었다"라며 "콜롬비아에서는 최근 15여 년 전부터 조선·항만산업의 개발을 시작하였는데, 콜롬비아 항만도시들과 부산항만공사(BPA)와의 협력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이반두케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얘기했고 부산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며 "부산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멕시코가 태평양동맹 의장국을 역임 중인데, 한국이 차기 태평양동맹 회원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국-콜롬비아, 부산-콜롬비아 도시 간 정부·민간기업 간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은 2011년 4월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등 4개국 간 체결자유무역협정에 기초, 역내 경제통합⸱경쟁력 강화⸱아태지역과의 교역확대를 지향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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