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고성' 속 원구성 협상 또 결렬...행안위·과방위 배분 여전히 '평행선'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12:06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12:06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실패
"계속 이견 좁혀나가는 과정"
각당 내부 검토 후 오후 다시 회동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다시 만나 국회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까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 짓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후속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또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의장실에서 비공개 원 구성 협상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2.07.14 kilroy023@newspim.com

이날 의장실에서는 약 40분간 회동이 진행됐으며 내부에서는 격앙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원 구성을 위한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필요하면 오후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고성은 없었다. 목소리가 커서 그렇다"면서도 "(전날에 비해) 별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절충안을 마련하지 못한 배경으로는 "상임위 배분과 사개특위 문제"를 꼽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 합의가 또 실패한 데 대해 "계속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 각 당이 좀 더 내부적인 검토를 하기로 했다"며 "수시로 국회의장과 함께 만나서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서로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의 입장 차 절충 가능성에 대해선 "서로 노력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라며 "최종 조율이 되면 충분히 말씀드릴 기회를 가질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어 "오후에 또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전날에도 후반기 국회 상임위 배분을 두고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에 나섰으나 서로 행안위와 과방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뇌관인 사개특위와 관련해서는 정수 문제를 놓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가 구성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고 여야가 5대 5 동수로 구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정수와 관련해서는 여·야·비교섭단체가 7대 5대 1을 나눠가지고 위원장 역시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