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발표
입국 41만명·출국 47.6만명…6.6만명 순유출
국제이동 총 88.7만명…전년 대비 28.1%↓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해 나라 간 인구 이동으로 국내에 유입된 인구보다 유출된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1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90일 넘게 거주하다가 국내로 들어와 90일 넘게 거주한 입국자는 전년 대비 26만3000명(39.0%) 감소한 41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 거주하다가 외국으로 나간 출국자는 전년 대비 8만4000명(15.0%) 줄어든 47만6000명이었다.
2000~2021년 국제이동 추이 [자료=통계청] 2022.07.14 swimming@newspim.com |
입국자 수보다 출국자수가 6만6000명 더 많으면서 국제순이동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국제이동자(입국+출국)는 88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국인은 전년도 순유입 24만1000명에서 2만3000명 순유출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4만3000명 순유출을 보였으나 전년 대비와 비교하면 8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2년 넘게 코로나19가 성행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국제이동자는 남자가 47만8000명(53.9%), 여자가 40만9000명(46.1%)으로 남자가 6만9000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국자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 기준)는 113.7명으로 전년 대비 6.6명 증가한 반면 출국자 성비는 6.4명 감소한 119.7명이었다.
국제순이동은 남자 4만1000명 순유출, 여자는 2만5000명 순유출하며 남·여 모두 전년도와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전환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4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19만명, 40대 13만5000명 순이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2022.07.08 pangbin@newspim.com |
swimmi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