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대표 11일 성명..."직원 고용승계 기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안을 첫 결재하면서 시정혁신과 산하기관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관광분야 3개 출연기관 대표가 사임을 표명했다.
대구문화재단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관광재단 대표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준표 시장이 대구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강도 높은 공공부문 개혁과 사회적 책임강화 정책을 지지한다"며 "개혁정책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남은 임기와 무관하게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11 nulcheon@newspim.com |
이들 3개 문화관련 단체 대표들은 또 "민선 8기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문화예술관광분야 공공기관 통폐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해 대구가 문화예술과 관광, 디지털 산업이 어우러진 글로벌 첨단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출연기관 대표 3인은 "통폐합 과정에 각 기관의 고유기능을 최대한 살려 특화 발전할 수 있게 하고, 무리 없는 직원 고용승계 절차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문화예술분야 3개 대표들은 사의 시기에 대해서 "관련 조례 개정과 기존 재단법인 청산 등 절차를 감안해 사임 시기는 관계부서와 협의, 9월 하순 중에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문화재단,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6개 기관을 묶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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