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재·분리막 사업에 전액 투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기소재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억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관련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다.
LG화학의 그린본드는 3년 만기에 고정금리 4.436% 조건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와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이차전지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며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년 4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집행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2조5000원을 포함해 이번 그린본드 발행하고 시설대금 차입으로 올해에만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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