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비 4억 900만 원을 확보, 폭염 취약계층에 냉방용품 지원과 횡단보도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추가설치할 예정이다.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 가동 모습. [사진=대전시] 2022.07.06 gyun507@newspim.com |
또 폭염특보 시 냉동된 병입수를 취약계층이 많은 복지시설, 쪽방촌, 복지센터 야외 활동하는 시민들이 많은 시장 등 다중밀집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3만 6000여 명에 이르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 보건인력과 재난도우미, 노인돌보미 서비스 요원 등 5148명의 인력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폭염취약계층에 직접방문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 시는 비가 오지 않을 때 대전 주요도로 22개 노선 총 186.4㎞에 도로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전역~원동네거리(415m), 대전역~중구청사거리(727m) 구간에 설치한 도로살수장치(클린로드)를 낮 시간대 위주로 하루 3~4회 가동하고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야외근로자에 대해 대형 토목, 건축공사장 현장 내 쉼터를 만들어 식염수, 물 등을 준비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에는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는 등 안전대책을 각 사업장에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지방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폭염영향예보를 하루 중 더위가 가장 심한 오후 2시 경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폭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폭염시 ▲격렬한 활동 자제 ▲자동차에 어린이 방치금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폭염경보시 노약자 외출금지 ▲시원한 물 자주 섭취 ▲응급환자 발생시 구호조치 ▲노약자·환자 건강체크 등을 폭염대비 행동요령 7대 수칙을 준수하여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박인규 대전시 자연재난과장은"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이나 야외 근로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온이 높은 한 낮에는 야외작업이나 활동을 자제하고 양산쓰기 및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 등을 실천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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