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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떠난다" 대형증권사들 '비상경영'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3:31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4:00

'롤러코스터' 증시에 리테일‧IPO 수익 '빨간불'
개인‧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코스피 지수 2300선 하회
"미국 금리인상‧경기침체 등 글로벌 악재 상존"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10대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2분기 마저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에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위험(리스크) 관리를 꺼내들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기존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국내 증권사,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 대응 나서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증권·메리츠·키움·신한금융투자·대신)들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경영전력으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고객 수익률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300선까지 밀린 이후 국내 증시가 침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 잇따라 나오면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시작된 글로벌 악재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과 인플레이션 효과로 인해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과 인프라를 동원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위험 관리 기반의 손익 안정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 전략'을 수립해 시장 상황을 민감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관리 비중을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사업 부문별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시장 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리테일 영업방식을 신용공여 확대와 시장 대응 상품 공급 등으로 바꾸고 회사 내부적으로 매매 손익을 방어하고 변동성을 활용한 차익거래 수익 전략을 세웠다.

메리츠증권도 실적 유지를 위한 1차 목표를 위험 관리로 정하고 각종 위험 지표를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사후 관리 시스템 정비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높여가기로 전략을 정했다.

NH투자증권도 선제 위험 관리와 고객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뒀다. 금리 연관성이 높은 운용·대출자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도 장세에 덜 민감하거나 저평가 우량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제안하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변동성이 커진 환경 속에선 선제 위험 관리가 필수"라며 "시장 상황이 나빠질수록 고객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분기 중대형 증권사 전분기 대비 순영업익 13.6% 감소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실적 2분기 실적 하락 전망도 한 몫하고 있다. 올해 2분기 7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메리츠·키움·한양)의 추정 순영업수익은 2조 6670억원으로 전 분기대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시장금리가 급등한 만큼 채권운용손실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시 급락이 겹치면서 주식과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이익 감소와 신용잔고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IB관련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PF에서 부실이 발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곧 신규 딜 감소와 수익 하락이 이어지기 때문에 실적 방어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 하락 폭은 예상보다 커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환경이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인데, 하반기 중 긴축이 종료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와 가계부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무조건 미국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금리 역시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될수록 하락 압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간의 장기적인 증익 기조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이 드러나면 추가적으로 추정치 레벨 다운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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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 피하는 3가지 꿀팁…외출할 때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달 있었던 '난방비 폭탄' 논란이 2월과 3월 고지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난방비 절감 방법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은 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난방비 절감법 홍보에 나섰다. 다음은 소개된 난방요금 절약 방법이다. ◆ 작은 공간은 짧고 강하게…창문·틈새 막으면 2~3℃ 상승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를 1℃ 낮게 설정하면 7%의 에너지소비량이 절감된다. 온수 온도로 난방을 조절할 경우 55℃ 내외로 가동해야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10평(33㎡)대의 작은 공간의 경우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여 따뜻하게 만든 뒤 점차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 양천구에 사는 조모씨가 31일 도시가스 앱을 통해 받은 2월 가스요금 청구서. 조씨 제공 2023.02.01 mkyo94@newspim.com 보일러와 함께 가습기를 틀면 수증기에 의해 실내 습도가 높아지는데 공기순환이 빨라지며 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또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도 개선된다. 창문이나 문 틈새로 난방열이 새어나가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문 표면에 에어캡을 부착하거나 두꺼운 커튼을 치면 효과적이다. 창문 틈에 문풍지를 부착하고 바닥에 러그나 매트를 깔아 체온을 보호하는 방법도 있다. 공간의 열을 새어나가지 않게만 해도 실내 온도를 약 2~3℃ 높일 수 있다. 환기 시에는 난방을 약하게 줄이고 창문을 너무 오래 열어놓으면 결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회 환기시간은 5~10분이 적당하다. 난방 설비를 사용한 지 오래됐다면 전문업체를 불러 배관 청소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배관 청소로 난방 효율을 5% 이상 개선시킬 수 있다. ◆ 외출 시에도 완전히 끄지 말고 보일러 청소·교체도 방법 난방 유형에 따른 절약 방법도 각각 다르다. 개별난방의 경우 단열성능이 좋은 건물은 외출 시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실내 온도를 약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배관 동파를 예방할 수도 있다. 창문에 에어캡(뽁뽁이)를 부착하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2.02 victory@newspim.com 온도조절기는 꺼짐·잠금 상태에서도 미세한 열공급이 이뤄지므로 단열 성능이 좋은 건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열 효율이 저하된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면 난방비 절약과 함께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에너지소비효율 4등급에서 1등급으로 교체 시 10%이상 효율이 증가한다. 보일러 난방을 위해 순환되는 난방수가 너무 오래됐거나, 오염된 경우 교체해야 한다. 열 효율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보일러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보일러 내부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적어도 연 2회, 보일러 배관은 3~4년에 1회 청소하는 것이 좋다. ◆ 지역난방은 천천히 조금씩 온도 올려야 지역난방의 경우 겨울철 온도조절기의 전원을 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외출 시에는 평상시 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하고 3일 이상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로 설정한다. 지역난방은 연속난방시스템으로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 온도를 20℃로 설정한 뒤 춥다고 느낄 때마다 온도를 0.5~1℃씩 천천히 상승시켜야 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2.02 victory@newspim.com 보통 싱크대 밑에 있는 난방온수 분배기의 수동밸브를 조절할 수도 있다. 각 방마다 필요한 만큼씩 밸브를 조절하고 사용하지 않는 방은 방문을 닫아 열 손실을 막아야 한다. 중앙난방은 입주민보다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문기관을 통해 배기가스 일산화탄소(CO)와 산소(O2) 값을 측정하고 적정 공기비를 조정한다. 공기량이 많으면 손실열량이 증가하고, 연료량이 많으면 매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1.1~1.2로 적정 공기비를 유지해야 한다. 주기적인 세관을 통하여 전열면의 그을음과 스케일을 제거하고, 배관에서의 열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보온도 필요하다. 연수기 작동과 수질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국회에선 난방비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난방비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또는 80%)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확대 대책만 내놓았을 뿐 중산층으로의 지원 범위 확대는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victory@newspim.com 2023-02-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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