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원정낙태 방지법' 나오나...보수 진영서 입법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임신중절을 원하는 임신부가 수술이 합법인 주(州)로 떠나는 이른바 '원정낙태'를 막기 위한 시민단체와 보수 진영의 입법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24일 낙태권을 보장하는 판례를 49년 만에 파기 결정한 이래 원정낙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각 주정부는 낙태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재량이 생겼기 때문이다.

임신한 미국 여성이 연방 대법원 앞에서 낙태권 판례 파기에 대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에는 "내 신체이고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라고 써있다. 2022.06.24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보수 성향의 주(州)들이 특정 임신 주기가 지나면 낙태를 할 수 없게 금지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뉴욕 등 주로 정치색이 '파란(민주당 지지)' 주들에서는 임신중절 수술이 합법이다. 

WP는 대법원의 판결 후 '토머스 모어 소사이어티'란 보수 법률 단체가 '원정낙태 방지' 법안 초안 모델을 구상 중이라고 알렸다. 

법안은 임신중절 수술이 금지된 지역 주민이 수술이 합법인 '피난처 주'(sanctuary state)에서 수술한 것을 목격한 이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원정낙태가 의심되는 주민에 소송을 제기해 이긴다면 금전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입법 추진은 현재 공화당이 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여러 주(州) 의원들과 낙태에 반대하는 시민·종교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미 수많은 미국인들이 주를 넘나들며 각종 의료 절차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민사소송에만 의지해 원정낙태를 막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 진영에서도 안전한 임신중절 수술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 중이다.

코네티컷주는 지난 4월에 임신중절 수술 후 낙태가 불법한 주로부터의 개입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코네티컷주는 여러 '피난처 주'들 중 하나로, 이곳에서 원정 임신중절 수술을 받고 본래 살던 주에서 기소된다고 해도 소환에 응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당국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도 된다. 캘리포니아주도 지난 23일 이와 비슷한 법안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임신중절 합법 여부는 각 주(州) 관할이라고 선을 긋는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연방 대법원의 판례 파기는 "각 주에서 임신중절을 합법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제거하진 않는다"며 "헌법은 주 경계선 밖에서의 생식 관련 보건 서비스를 금지하는 권한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