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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속되는 침체 우려 속 다우 홀로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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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 성적 예상
GDP 부진 및 연준 긴축 따른 침체 우려 지속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각) 다우지수 홀로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만1029.31로 반등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포인트(0.07%) 빠진 3818.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포인트(0.03%) 내린 1만1177.89로 거래를 마쳤다.

상반기 마감을 하루 앞둔 증시는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강한 반등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지수가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투자심리를 계속 짓눌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율 기준 -1.6%로 잠정치와 예상치였던 -1.5%보다 부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들어 20% 정도 빠진 상태인 S&P500지수는 이대로라면 21.01%가 밀렸던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2분기만 두고 보더라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코로나 팬데믹 급락장이 연출됐던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락이 예상되며, 나스닥의 경우 2008년 이후 최대 분기 낙폭을 기록할 예정이다.

특히 3대지수 모두 2개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201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바이틀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암울하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S&P500지수가 수 백 포인트 더 빠질 것이라 생각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베어마켓 랠리는 피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별주들의 향방은 극명한 대립을 이뤘다.

글로벌 식품 제조기업 제너럴밀스는 기대를 대폭 웃돈 분기 실적 발표 덕분에 5% 뛰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로부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 받은 골드만삭스 주가도 1.6%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종목 중에서는 기술주들이 선전했다.

아마존은 JP모간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레드번이 '매수' 의견을 새롭게 내면서 2% 가까이 뛰었고, 메타도 2% 가까이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상승폭이 1%를 넘었다.

반면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BofA가 경쟁 심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테라다인은 5% 가까이 빠졌고,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모두 3% 정도씩 내렸다.

모간스탠리가 수요발 충격을 지적하면서 목표가를 반토막 내고 주가가 제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카니발은 이날 14% 폭락했고, 로얄 캐리비안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도 각각 10% 정도씩 떨어졌다.

또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한참 밑돌고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까지 전해진 베드배스앤비욘드는 14% 하락했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에서 5개가 하락했는데, 그 중에서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밀렸고,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헬스케어였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공식 석상에서 잇따라 인플레이션 통제 임무를 강조하면서 7월 75bp(1bp=0.01%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동시에 이들은 급격한 통화 긴축이 침체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임을 거듭 주장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몇 달 동안의 물가 관리가 더 힘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이 견고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우리는 이를 달성할 길이 있다고 믿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면서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7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인플레 억제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미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5bp 내린 3.102%를 기록했고, 2년물 금리는 6.5bp 하락한 3.05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재고 증가 소식과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8달러(1.8%)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파월 의장의 매파 스탠스 재확인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593% 오른 105.070을 기록했고, 유로는 달러 대비 0.74% 하락한 1.044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변동성을 연출한 끝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0.2% 내린 1817.5달러에 마감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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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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