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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만성 적자' 투비소프트, 바이오 사업 철수...이번엔 게임·메타버스 신규사업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6:42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6:42

30일 임시 주총서 신규 사업에 '게임 퍼블리싱업·운영서비스업' 등 추가
2017년부터 5년 연속 적자 행진 기록 중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9일 오후 4시0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투비소프트가 5년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NFT나 메타버스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지만 자체적인 게임 관련 역량이 부재해 일각에서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투비소프트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게임 퍼블리싱업 ▲게임 운영 서비스업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게임물 판매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다.

투비소프트 측은 "당장 게임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앞으로 게임과 연관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관에 게임 사업을 추가한 것"이라며 "(투비소프트의) 게임 사업은 나중에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나 메타버스 등과 연관된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는 2000년에 설립한 국내 1위 UI/UX 솔루션 개발 업체다. 주요 제품은 자바스크립트 및 HTML5 기반 개발 프레임워크인 '넥사크로플랫폼'으로 국내에서만 4800여 개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2021년 기준으로 37%에 달한다.

다만 실적은 2017년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77억9544만원, 영업손실 64억1742만원을 기록, 올해 1분기 실적도 매출 86억9431만원, 영업손실 19억2078만원에 그쳤다.

투비소프트는 2018년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조강희 대표를 영입하는 등 바이오 시장에 진출해 반전을 꾀한 바 있다.

투비소프트 CI. [사진=투비소프트]

그러나 바이오 사업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해 오히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바이오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50억원을 출자한 자회사 투비바이오신약의 정리절차에 돌입하는 위기에 빠졌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투비소프트의 게임 사업 진출이 바이오 사업처럼 위기를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단 바이오 관련 사업은 모두 정관에서 삭제하는 등 사실상 사업을 모두 접은 상태"라며 "또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재무와 관련된 내부 통제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블록체인은 최대주주인 에니팬비티에스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관계사인) 트윈메타와 연계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방향을 보고 있다"며 "당장 시너지를 내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전망이 좋은 만큼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니팬비티에스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애니팬의 투자 자회사로 2020년 4월 유상증자를 통해 투비소프트 지분 16.04%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애니팬비티에스의 대표는 현재 투비소프트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경찬 이사다.

[사진=클럽메타 홈페이지]

이경찬 대표는 올해 1월 블록체인 및 NFT 전문기업 '투비메타'를 설립한 이후 댄스 NFT 발행 및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MEXC에 메타댄스토큰(MDT)을 상장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투비메타는 지난 20일 춤을 추면서 돈을 버는 D2E(Dance To Earn)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클럽메타 PFP(Picture For Profile·프로필 형태 디지털 이미지)'를 출시해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 한 상태다. 나아가 투비메타는 오는 9월 투비소프트의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활용한 커버 댄스 경쟁 NFT 플랫폼 '클럽메타 D2D 디앱(Daap)'도 선보일 예정이다.

투비메타 측은 "투비소프트의 역량으로 설립된 투비메타는 성공적인 메타버스의 실현을 위한 우수 기술 레퍼런스와 개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비메타는)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은 물론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까지 UI/UX와 융합해 메타버스 사업에 있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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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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