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네스코 사업 양해각서 체결…재단 기록 보존 협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오는 30일 유네스코와 '코트디부아르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아카이브 보존 및 디지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 2청사 전경 |
체결식에는 최재희 국가기록원장과 타우픽 젤라시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알루 완유 외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와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 및 유네스코 관계자 등 20여 명도 참석한다. 이날 성남 나라기록관에서 온라인과 현장을 병행해 개최된다.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은 '아프리카의 지성'으로 불리는 소설가 아마두 함파테 바의 미발행 원고와 아프리카의 구전 전통에 관한 연구성과물, 아프리카의 역사와 종교,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국제회의 원고 ▲외교문서 ▲희귀 소장품 등 그의 생전 활동과 업적에 관련된 기록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네스코의 제안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코트디부아르의 중요 기록 유산인 아마두 함파테 바의 기록을 보존하고 디지털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기록원은 재단이 소유한 기록을 보존하고 디지털화하는데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아마두 함파테 바 재단은 이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유치와 설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기록원은 위험에 처한 중요 기록유산을 발굴해 보호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