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대권, 특정인 거명 등 누구도 언급한 적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28일)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는 내용이 떠도는 가운데 안 의원은 "사실 무근의 조작글"이라며 일축했다.
29일 일명 '받글'로 기자들 사이에서 안 의원이 "민주당은 대선주자인 이재명을 당 대표로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도 대선주자인 내가 대표가 되어 세게 부딪혀야 하지 않겠냐"고 '이오회'에서 발언했다고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등원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이 전언을 전달받은 대통령실에서는 취임 100일도 안된 시점에 벌써부터 대선주자 운운하는 안에게 역린을 건드렸다며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어제 모임은 당선자 및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자리였고, 힘든 여건에서 지방 선거를 승리한 서로에게 격려하고 덕담하는 자리였다"며 "참석자가 많았기 때문에 추가 확인 취재로도 곧 밝혀질 사안이지만 당권, 대권, 특정인 거명 등의 내용은 안철수 의원은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서도 전혀 언급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정 세력이 자신들의 불순한 목적과 의도를 담은 음해의 글로서 허위사실에 대한 유포시에는 관련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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