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성공에 모든 걸 걸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중고에 빠졌는데 여당은 내홍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힌 뒤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자성하고 자중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당이 정부를 뒷받침하려고 의기투합하는 소리는 안 들리고, 갈등과 분란의 소리만 들린다"며 "정권 되찾은지 얼마됐다고 당권이니 계파니 하면서 아웅다웅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듬직한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 자칫 국민들 눈에 오만으로 비칠까 두렵다"며 "거대 야당의 횡포에 국회가 문도 못 열고 있는데, 안에서 싸울 때가 아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자성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분란의 소리가 잦아들고 국민이 바라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의 윤리위원회,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둔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공천제도 손질 문제 등 당내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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