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다시 2만달러대 후퇴..."3AC 파산에 전염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09:09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09:0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쌓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만달러대로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과 침체 우려 등에 따른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스캐피털(3AC)이 대출 상환에 실패해 결국 파산했다는 소식에 이 사태가 업계 전반에 전염 효과를 가져올 지 시장은 예의주시 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53% 내린 2만7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69% 빠진 1191.8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리플(1.79%↓), 솔라나(2.50%↓), 바이낸스코인(0.22%↓), 카르다노(0.88%↓) 등 암호화폐 전반이 약세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에 2만1000달러대로 올라서며 반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이 빠진 것을 지적하며 금리 인상과 투자자들 사이 위험 회피 강화로 인해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보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당장 이같은 분위기가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이토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시몬 피터스 역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커지는 침체 리스크,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나 가이던스는 향후 주가를 더 끌어내릴 수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과 미 증시의)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암호화폐 가격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스캐피털(3AC)이 27일(현지시간) 6억7000만달러(한화 8622억9000만원)가 넘는 채무 이행에 실패하면서 결국 디폴트에 처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AC는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인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에 이날까지 1만5250개의 비트코인과 미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USD코인(USDC)' 3억5000만달러어치를 상환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보이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3AC에 디폴트 통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3AC는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중 하나로 높은 레버리지 베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 등의 보도에 따르면 3AC는 한국인 개발자 권도형이 개발한 루나 코인에 약 2억 달러(2570억원)를 투자했는데 테라와 루나 붕괴에 따른 직격탄을 맞으며 투자금을 모조리 날렸다.

WSJ은 "루나 사태로 인한 손실은 3AC가 견딜만한 규모였으나, 루나 재단이 테라 가격 방어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하면서 촉발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가격 추락은 버틸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CNBC는 3AC가 여러 기업들로부터 많은 자금을 차입했고 다양한 디지털자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면서 이는 3AC의 디폴트로 인한 전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부사장 비자이 아이야르는 "지금 이슈는 3AC의 자산 가치도 시장과 동반 하락했다는 것"이라면서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AC 사태가 업계 전반에 추가 전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택펀드의 공동 설립자 매튜 딥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추가 소식이 전해지면 시장 전반의 가격 하락이 촉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극심한 시장 상황'을 이유로 일시 출금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홍콩 소재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바벨 파이낸스 역시 유동성 압박을 이유로 출금 중단을 선언했다.

이외에도 미국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와 보이저 디지털 등도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장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에 따른 일부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업계 전반에 도미노 효과를 불러올까 우려하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