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들과 업무협약…작년부터 모든 설계에 적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설계 전용 건설정보모델링(BIM)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도로공사는 마이다스아이티,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오토데스크 코리아, 한맥기술 등 국내‧외 BIM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 고속도로 전면 BIM 설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가운데)과 (왼쪽부터)이경훈 한맥기술 대표이사, 고영현 마이다스 아이티 대표이사, 김덕섭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지사장, 오찬주 오토데스크 코리아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BIM 설계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시설물을 모델링하고 그 결과물에서 필요한 도면을 추출하는 순서로 실시된다. 설계 단계에서 주행, 배수, 경관 등의 조건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BIM 소프트웨어가 건축, 토목시설 설계 등 범용으로 사용돼 고속도로에 특화된 모델링 기능이 없고 도면이 자동 추출되지 않아 수치 입력 등 추가 인력작업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로공사와 개발사는 ▲고속도로 시설물 구현이 용이한 BIM 모델링 및 도면 자동생성 기능 개발 ▲BIM 설계 최적화를 위한 설계기준 보완 ▲기술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 BIM 설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능개선에 협력한다.
공사 관계자는 "2019년에 국내 최초로 전면 BIM 설계를 도입한 후 작년부터 모든 설계에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IM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