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김성한·이상민·권성동 등 환송 받으며 출발
尹 남색 정장에 연분홍색 넥타이, 김건희 흰 원피스
첫 순방인데, 與 대표 이준석 환송자 명단에 없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첫 다자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내외는 27일 경기도 성남시의 서울공항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7분 서울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의 환송을 받으며 출국길에 올랐다. 관심을 끌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27 yooksa@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짙은 남색 정장에 연분홍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건희 여사는 흰색 긴팔 원피스 차림으로 첫 다자외교길에 나섰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후 1시 54분 환송 인사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한 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고, 비행기는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조하고, 경제 협력도 논의한다.
약 10여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한미일 정상회담 외에 폴란드, 체코,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주요국 약 10개국 정상들과 원전과 방산 수출, 반도체 기술 협력 등의 의제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29일 개최가 유력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무력도발에 대한 3국 간 공조 및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수출,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관련 협력, 캐나다와는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관련 협력 증진을,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방위 산업,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교류협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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