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0만원, 중·고등30만원
학원, 식당, 주점, 숙박업 제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의 국·공·사립 초·중·고 1학년 입학생들은 입학준비금으로 의류와 권장도서뿐 아니라 가방과 신발, 안경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의류(교복 포함)와 권장도서 구입에 제한됐던 입학준비금 사용 범위를 오는 28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 입학준비금은 국·공·사립 초·중·고 1학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교는 1인당 30만원을 모바일포인트(제로페이)나 교복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된 입학준비금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2%가 사용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사용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입학준비금은 기존과 같이 제로페이 포인트를 이용해 사용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준비금의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학원, 식당, 주점, 숙박업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