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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민선8기 취임식 취소…현장 속으로

기사입력 : 2022년06월27일 11:53

최종수정 : 2022년06월27일 11:53

어린이집 1일 교사·노인복지관 배식 봉사·영농현장 방문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내달 1일 민선8기 김철우 군수가 취임식을 직원 월례회의로 대체하고 대민봉사로 취임 첫날 행보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취임 첫 행보는 오전 8시 보성읍 시가지 환경정화 활동으로 시작한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12개 읍면에서 동시에 추진된다.

김철우 군수가 여름 장마철 관내 건설현장 점검에 나섰다.[사진=보성군] 2022.06.27 ojg2340@newspim.com

정화 활동 후에는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월례 조회가 예정돼 있다. 월례 조회에서는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 등 민선8기를 이끌 보성군 비전을 공유한다.

다양한 주민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김철우 군수가 지역 내 어린이집 체육 교사로 변신해 아이들과 보육 현장을 살핀다. 이번 일정은 민선8기 어린이와 청소년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활동과 영농현장 방문 등 지역 어르신들과 농업인들과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지난 4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재된 득량 오봉산에서 열리는 숲속 음악회에 참석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변화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 취임식은 취소하고 국민의 봉사자라는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일정을 고민해 생활 현장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며 "민선8기는 군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보성군의 더 큰 발전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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