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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 자연·인간 최우선 지속가능경영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6월27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6월27일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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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리움미술관, 문화예술기관 실무자 대상 ESG 포럼 개최
전시장 가벽, 모듈 파티션으로 대체 폐기물 약 50% 감축 예상
종이 브로슈어 대신 '리움 디지털가이드'로 전시 해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탄소 발생 감축, 행복한 동행, 투명한 책임경영 등 3대 핵심전략을 수립하여 본격적인 ESG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문화재단은 2021년에 ESG 경영 환경 진단을 실시했으며,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위원 3명을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3년간의 모든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변환하여 산출하였고, 매월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며 탄소발생 감축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리움미술관은 전시 준비 단계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전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트스펙트럼2022>, <이안 쳉: 세계건설>의 전시장 가벽을 모듈 파티션으로 설치하여, 전시 종료 후 폐기물 양이 종전 가벽 설치 방법에 비해 약 50%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리움미술관의 전시장 모듈 파티션 설치 작업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06.27 digibobos@newspim.com

전시장의 조명은 고서화 작품 보호를 위해 자외선 없는 형광등을 사용하는 고미술 전시장 2층을 제외하고 모두 LED로 교체했으며,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화장실 수전을 센서형으로 교체했다. 관람객들에게 종이 브로슈어를 대신하여 '리움 디지털가이드'로 전시 해설과 투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람 예약자에게는 모바일 티켓을 발송하여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종이 브로슈어를 대체한 리움 디지털가이드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06.27 digibobos@newspim.com

리움스토어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한 포장 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PET병을 재활용한 마스크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에게는 개인용 텀블러를 지급하여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도록 권장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환경, 안전 등의 경영시스템을 국제표준에 적합하게 구축하기 위해 하반기에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6월 28일(화)에 20여개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리움미술관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예술기관 실무자 ESG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술관, 기업재단, 국립기관 등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 및 학예사들이 참여하여 문화예술기관 ESG 관련 주요 정보와 탄소배출량 측정,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 한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를 정리한 ESG리포트를 6월 2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2023년에는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전국의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방 순회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리움미술관의 기획전 <인간, 일곱개의 질문>은 2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었고 3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 인간전 순회전시 전경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06.27 digibobos@newspim.com

호암미술관의 기획전 <야금: 위대한 지혜>는 5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9월에는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기를 맞아 보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 의사 가족 사집첩 1점과 유묵 2점의 보존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유물은 내년 3월까지 보존 작업을 완료하여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인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안중근 의사 유물 사진첩 내지 분리작업 [사진=삼성문화재단] 2022.06.27 digibobos@newspim.com

삼성문화재단은 작년 10월 리움미술관 재개관에 맞춰 상설전 관람료를 전면 무료화 했고, 오는 7월부터는 저소득 계층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기획전 무료관람 혜택을 확대하여 전시 관람의 문턱을 한층 낮춘다.

이의 일환으로 4월에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 4개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등 100여 명을 리움미술관에 초청하여 휴관일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5월에는 청각장애 특수학교와 협의하여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현장체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워크샵을 진행했다.

앞으로 장애인 초청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고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에 대한 수어해설 영상을 신규 제작하는 등 장애인의 미술관 관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앞으로 공익법인으로서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원칙을 강조하며 이사회 및 산하 각종 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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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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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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