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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무원 총무원장 "사경은 오랜 수행법...단순한 불경 필사와 달라"

기사입력 : 2022년06월27일 00:06

최종수정 : 2022년06월27일 17:34

26일 서울 삼룡사에서 '사경탑, 사경책 3000권' 봉정식

[서울=뉴스핌] 오영균 기자 = 무원 천태종 총무원장이 천태 불자들이 1년여 동안 정성을 다해 쓴 사경 3000권, 사경탑 봉정과 관련해 "사경은 오래된 수행법이자 고도의 수행성을 띤 정교한 예술"이라고 밝혔다.

26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겸 서울 삼룡사 주지인 무원 스님은 경내 지관전에서 지구기후 위기극복 사경탑, 사경책 3000권 봉정 법회를 열고 "사경은 단순한 불경 필사가 아닌 신앙 행위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오영균 기자 = 26일 서울 삼룡사 사경 3000권, 사경탑 봉정 법회는 무원 총무원장을 비롯해 홍천 광용사 주지 홍법 스님, 원불교 김대성 교무, 서영교 국회의원,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2.06.26 gyun507@newspim.com

무원 스님은 이날 "최근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존중은 물론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등을 발원하기 위해 사부대중이 사경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탐진치 삼독심은 신종 감염병을 비롯해 유례없는 산불, 홍수, 폭염 등 심각한 기후위기를 만들었다"며 "기후위기 문제의 해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봉정 법회는 무원 총무원장을 비롯해 홍천 광용사 주지 홍법 스님, 원불교 김대성 교무, 서영교 국회의원,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오영균 기자 = 26일 서울 삼룡사에서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존중과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등을 발원하기 위해 사부대중이 사경 3000권, 사경탑 봉정에 동참했다. 2022.06.26 gyun507@newspim.com

법회는 개회 선언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 기원, 사경탑 제막식, 무원 스님 법문, 음성공양, 관음정진·축원, 사홍서원, 산회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무원 스님은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고 인천 황룡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 주지와 종의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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