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과 상시소통...당내 현안과 전혀 무관"
'흰 머리 3가닥' 올린 이준석..."스트레스 없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이 취소됐다는 보도와 관련,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실과 여당의 상시소통과 최근 당내 현안은 전혀 무관한데 이를 엮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3주기 추모식이 끝난 뒤 행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2.06.26 yooksa@newspim.com |
이 대표는 "제가 과거 우크라이나에 갈 때 특사니, 친서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희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용산(대통령실) 쪽에서 입장이 흘러나와서 어떻게 답할지 상당히 곤란했던 지점이 더러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논의 사항이나 대통령 접견 일정을 외부에 저희가 유출한 적도, 이야기 한 적도 없다"며 "모 언론에서 단독 기사로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상호검증하고, 오히려 제가 당혹스럽고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흰머리 세 가닥을 뽑은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선 "제가 원래 한 개씩만 나는데 세 개가 나서 특이해서 올렸다.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보단 당의 개혁 동력이란 것은 항상 유한하다. 신정부도 그렇고 그 유한한 동력을 적재적소에 써야 하는데 지금 시기상으로나 당이든 신정부든 이런 걸 실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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