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유정복 당선인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정부에 건의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의 통로가 되고 있다.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해외 감염병의 유입 차단과 신속한 대응 및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당선인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사진=인천시장직 인수위] 2022.06.26 hjk01@newspim.com |
세계적으로 확산 기미를 보이고 최근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나온 원숭이두창 국내 첫 번째 환자는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으로 인천의료원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 지난 2020년 2월 이후 2년 넘게 이어지면서 1832만여명의 확진자와 2만4000명이 넘는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코로나19도 인천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장직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에는 공항과 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해외 신규 감염병 차단과 이를 관리할 전문인력 및 시설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역의 민간병원과 함께 2차례에 걸쳐 정부의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인천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 탈락에 대해 "인천시의 유치 전략이 미흡하고 선정된 지역의 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시장 취임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내애 인천지역 내 대형 병원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지정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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