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개발공사가 전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폐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3일 죽전휴게소에서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SK지오센트릭,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휴(休)-사이클 페트병 수거체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23일 죽전휴게소에서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SK지오센트릭,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휴(休)-사이클 페트병 수거체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개발공사] 2022.06.24 mmspress@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죽전·경주·천안삼거리 등 전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출된 폐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자협약에 따라 각 기관 및 기업은 폐자원을 수거 과정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고객 참여형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휴게소 이용객 및 일반국민 대상 자원 재활용 촉진활동 등을 함께 진행한다.
재활용 순환체계는 이용자가 휴게소에 설치된 인공지능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기기가 품질에 따라 자동 선별하고 이를 별도로 폐기물 선별장으로 운반한다. 이후 재활용 라인을 통해 섬유, 식품용기 등으로 재생할 수 있는 원료로 바뀌게 된다.
또한 이용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돕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휴게소의 인공지능 무인회수기에 페트병을 투입해 적립한 포인트로 이벤트에 참가하면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제주삼다수 친환경 피크닉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휴게소 이용객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야외에서도 간편히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제주삼다수는 생산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점차 줄여가는 것은 물론, 페트병 수거 및 새활용에도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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