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점검결과 발표하는 방안 요구"
"다음 회의 28일...전문가 의견 듣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물가민생안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물가 안정을 위한 예산 등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24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농산물 공판과 유통 과정을 살펴본 뒤 기자들과 만나 "밥상물가 14개 품목 가격 동향을 특별히 점검하고 매주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류성걸 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6.16 kilroy023@newspim.com |
류 의원을 비롯한 특위 위원 15명, 자문위원, 농림축산식품부·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농협 관계자 등은 이날 가락시장을 둘러본 뒤 시장 관계자들에게 농산품 도·소매 거래 동향, 가락시장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오전 8시부터는 수박 경매 현장도 참관했다.
류 의원은 "현재 농축산물 구매 시 20~30% 내 할인을 지원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사업이 서민 장바구니 물가 경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현장 의견 반영했다"며 "금년 예산 780억 이미 반영돼 있지만 내년엔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 구축을 위해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지원하고 있는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확대,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류 의원은 "면세농산물을 사용하는 음식점, 제조업 등의 부가가치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도입해 추진 중인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회의는 6월28일 화요일 10시 30분에 개최할 것"이라며 "이 회의에서는 금융 관련 민생 분야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계부처 보고를 받는 등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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