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살던 오리들에게 돌을 던져 죽인 혐의를 받는 1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10대 청소년 2명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마쳤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22 obliviate12@newspim.com |
이들은 지난 13일과 16일 도봉구 방학천에 있던 오리들에게 수차례 돌을 던졌으며 이 과정에서 오리들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시민의 신고를 접수받고 CC(폐쇄회로)TV 분석등을 통해 신고된 장면을 확인해 이들의 도주경로를 추적했다. 또한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 방학천 일대에 경고문이 포함된 전단지를 부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서울 도봉구에서 신원을 확보해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돌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8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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