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침체 공포'에 미국·유럽 국채금리 하락...머니마켓 금리인상 베팅도 후퇴

기사입력 : 2022년06월24일 13:59

최종수정 : 2022년06월24일 14:19

기대 이하 유로존·미 PMI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침체 우려 속에 원자재價↓·국채금리↓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노력이 결국은 침체를 몰고 올 것이란 우려가 시장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은 채권시장과 원자재 시장이다. 국제 유가와 구리, 곡물(밀, 옥수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며,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간밤 주요국의 채권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6.21 koinwon@newspim.com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는 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이며, 이는 시장에서 침체 우려가 커지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 기대 이하 유로존·미 PMI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23일 시장의 침체 우려를 부채질 한 건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과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다. S&P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1.9로 집계되어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54.8)이나 로이터 전문가 예상(54.0)도 모두 밑돌았다.

유로존 6월 제조업 PMI는 52.0으로 22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도 52.8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유럽 내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가리지 않고 지출을 줄인 여파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의 PMI도 대체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23일 독일의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bp(1bp=0.01%포인트) 내린 1.16%로 마감했다. 3월 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예상보다 저조한 PMI 지표에 더해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2단계(비상경보)로 상향한다는 발표에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했다.

역시 23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도 54.2로 잠정 집계됐다. 2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달 초만 해도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빠르게 오르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경기 침체 공포에 빠르게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비 6.7bp 내린 3.089%로 마감했다.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5bp 내린 3.01%로 마감했다.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전년비 9.1%)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무조건적"으로 대응한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역시 시장의 경계심을 높였다.

ING의 전략가 안토니 부벳은 "어제 채권 금리가 급락한 데에는 PMI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면서 "이에 앞서 파월의 발언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등 침체 신호가 점증하고 있어 채권이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일 장 초반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분트채) 금리는 19bp 이상 급락한 1.44%까지 떨어지며 근 2주 만에 최저치까지 밀렸다. 직전일 14bp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을 이어가며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분트채 금리는 주간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자료=CNBC] 2022.06.24 koinwon@newspim.com

 

[미 국채 10년물 금리, 자료=CNBC] 2022.06.24 koinwon@newspim.com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채권 금리 역시 2주 만에 최저치인 3.449%까지 떨어졌다.

미즈호증권의 피터 맥칼럼 전략가는 "아직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을 찍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 금리가 계속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보지만, 경제가 둔화할 걸로 생각되는 4분기에 앞서 나타나는 일종의 전조로 본다"고 말했다. 

◆ 침체 우려 속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도↑

유로존 머니마켓(단기자금시장)도 유럽 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에서 한발 물러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 PMI 발표전 12월까지 ECB가 기준금리를 총 170bp 올릴 것이라던 베팅에서 발표 후 총153bp 인상으로 금리 인상 전망치를 낮췄다. 침체 우려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ECB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전망에 오르던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가 하락한다는 건 침체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연준이 긴축 행보를 예상만큼 가파르게 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 자료=CNBC] 2022.06.24 koinwon@newspim.com

침체 우려에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주 전만 해도 배럴당 120달러를 위협하던 국제 유가는 100달러 초반으로 후퇴했으며, 팜유, 밀 등 식량 가격도 생산량 증가 전망과 인도네시아의 팜유 일시 수출 금지 조치 해제 등에 힙임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