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피해복구사업장 준공율 87.8%…지난해 보다 12% ↑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올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호우․태풍 피해 재해복구와 피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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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낮 12시 기준 광명시 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비가 내리고 있다. 2022.06.23 1141world@newspim.com |
23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가 발생한 1644곳 가운데 일부 대규모 사업장을 제외한 1443개소가 준공되어 87.8%의 재해복구사업 준공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기준 75.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복구사업에 총 2431억원이 투입되어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간 행안부는 복구 지연 사업장에 대한 대책 회의 및 자문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해 왔다.
특히 주기적으로 전수․표본 점검을 실시해 우기 전(前) 주요 공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재해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기 대비 사전조치 및 안전관리 미흡 사항 등이 주로 지적됐다. 이에 행안부는 오는 30일까지 현지 시정조치 등을 통해 보완토록 했다.
다만 장마철 무리한 복구공사로 오히려 피해 발생이 우려될 경우 우기 이후로 공정계획을 조정해 시행키로 했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주요 공종 및 취약 구간은 우기 전에 마무리하고 매일 공사장 점검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사업장 내에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구사업장별로 수방 대책 등 안전 강화 조치를 철저히 하고 응급복구 실태를 재점검해 비상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각 복구사업장이 올해는 우기피해를 입지 않고 복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