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수석, 22일 교총 예방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의 간담에서 "교사가 소신을 갖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사기 진작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 오전 10시 교총을 방문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간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에는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과 이상호 교총 수석부회장, 여난실 교총 부회장, 손덕제 교총 부회장, 김도진 교총 부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사진=교총 제공] 소가윤 기자 =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오른쪽)은 22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왼쪽)과 간담을 진행했다. 2022.06.22 sona1@newspim.com |
강 수석은 신임 교총 회장단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교총과 새 시대 교육을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늘 경청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정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초등 평교사의 당선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읽어내고 행동을 통해 해결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 회장으로서 현장 교원의 마음을 담아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땅에 떨어진 교원들의 사기 진작과 소신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교원행정업무 전격 폐지, 방과후학교 및 돌봄 지자체 완전 이관, 교육활동 침해 및 악성 민원 즉각 현장 출동, 법률비용 지원 등 대표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교총 방문도 제안했다. 정 회장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고 교육 변화의 주체로서 교원들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대통령의 교총 방문을 제안드린다"며 "코로나19를 넘어 교육 회복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학교 현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어갈 교육개혁의 방향과 내용이 있다면 적극 제시해 달라"며 "대통령과의 만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교원의 교권 및 생활지도권 강화, 처우 개선, 대학 자율성 확대 및 평가 부담 완화 등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교총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제38대 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초등교사 출신 회장은 교총 75년 역사상 처음이며 평교사 출신으로는 두 번째다. 정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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