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평교사 출신 교총 회장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제 38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에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당선됐다.
21일 교총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제 38대 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교총 75년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며, 2007년 이원희 전 교총 회장 당선 이후 15년 만이다.
정성국 제38대 한국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제공=한국교총 2022.06.21 wideopen@newspim.com |
정 당선인은 한국교총 전문위원, 한국교총-교육부 교섭위원 초등대표, ACT(아세안교원협의회) 총회 한국 대표 등을 지냈다.
앞서 2019년 교총 회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정 당선인은 평교사 출신으로 31%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교사 출신이 교총 회장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교총 회원의 95%를 차지하는 평교사들의 권익 신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활동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당선인의 임기는 3년이며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핵심 공약은 연금개악 저지, 학급당학생수 20명 이하를 위한 교원 증원, 유급안식년제 실시, 교원평가 및 성과급 폐지, 방과후 돌봄 지자체 이관 등이다.
한편 이번 교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는 2위, 조대연 고려대 교수는 3위를 차지했다. 정 당선인과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수석부회장)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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