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재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 확정할 것" 예고
핵 미사일 관련 주요 결정 나올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북한이 21일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3차 확대회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중앙군사위는 북한군과 군사정책에 대한 당적(黨的) 통제를 총괄하는 회의체로 핵과 미사일 등과 관련해 어떤 결정 사항이 나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양에서 소집된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8기 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2.06.22 yjlee@newspim.com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도·시·군 당군사위원회들의 사업체계와 질서, 실태가 분석 총화되고 각급 군사위원회들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이기 위한 중요과업들이 토의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올 상반기 국가 방위사업 전반을 총화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관건적인 당면한 국방건설임무들을 확정하며 당의 군사노선과 주요국방정책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8기 3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편집한 22일자 노동신문 사진. [사진=노동신문] 2022.06.22 yjlee@newspim.com |
또 "당 중앙 군사위원회와 도·시·군 당군사위원회들의 사업 체계와 질서, 실태가 분석총화되고 각급 군사위원회들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이기 위한 중요과업들이 토의된다"고 밝혀 군내 기강문제나 비리 척결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강조했다.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들과 국방성 지휘관, 북한군 대연합부대(주로 군단급 이상)에서 노동당의 통제를 담당하는 군정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상정된 의정들에 대한 토의사업을 시작하였다"고 보도해 회의가 22일에도 속개될 것임을 알렸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