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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동서발전 유일한 'S등급'…한전·가스·석유공사 C등급 '선방'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7:35

한전 적자폭 확대에도 낙제점 피해
서부발전 발전사 중 유일한 C등급
석탄공사·석유관리원·에기평 낙제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대표 공공기관들이 경영평가에서 보통(C) 등급 성적표를 받으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제점에 피한데 그치 한전과 달리 한전 산하 발전사들은 호성적을 거뒀다. 한국동서발전은 11년만에 유일하게 탁월(S) 등급을 받았고 한국남동발전·남부발전·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도 우수(A)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전은 이번 경평에서 C등급을 받았다. 최근 고유가로 인한 적자폭 확대 등으로 미흡(D)이나 아주 미흡(D)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2020년 12월 확정된 평가 기준을 토대로 평가를 받아 낙제점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도 C등급을 받았다. 두 기관은 2020년 경평에서 D를 받아 이번에도 D를 받을 경우 기관장 해임 권고를 받을 위기였지만 한 단계 상승하면서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

한전이 낙제점을 피한데 그친 것과 대조적으로 자회사인 발전사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에 S등급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남동발전·남부발전·중부발전을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A등급을 받았다. 한수원과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KDN 등 한전 산하기관들은 B등급을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같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발전사 중에서는 한국서부발전이 C등급으로 성적표가 가장 좋지 않았다. 중대재해 발생 등이 평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등 준정부기관도 C등급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D등급을 받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좋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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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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