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국내 게임 개발사 플로피게임즈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20일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식교환 방식으로 플로피게임즈의 지분 169만4909주를 매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에프앤씨와 플로피게임즈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0737053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다음 달 1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플로피게임즈 자회사 편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플로피게임즈는 2014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대표 게임은 모바일 RGP '요괴'와 '크로스 크로니클'이다. 넷마블은 2017년 요괴의 퍼블리싱을 맡은 바 있다.
넷마블에프앤씨·플로피게임즈 CI. [사진=넷마블에프앤씨·플로피게임즈] |
넷마블에프앤씨는 플로피게임즈 자회사 편입을 통해 10년 이상 경력의 역량 있는 개발 인력과 요괴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지식재산권)를 자산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블록체인 게임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블록체인 인프라 '큐브'에 요괴 IP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요괴듀얼'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요괴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요괴 듀얼의 큐브 라인업 편입은 플랫폼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개발진의 합류는 넷마블에프앤씨 신작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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