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섭취 기회 제공"
학교당 200만원 예산 지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학생들이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채식 샐러드바인 '그린급식 바(bar)'가 이달 중으로 서울 학교 76곳에 설치·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 76곳에 그린급식 바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의 육식 위주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 급식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상회복을 시작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서중학교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급식실 방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에 샐러드바 형태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채소를 배식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5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5곳 등 총 76곳이다.
그린급식 바 운영 학교에는 교당 2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설치비, 운영비, 채소 구입비, 인건비 등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학생 수와 급식 환경 여건에 따라 그린 급식 바의 운영 기간과 횟수 등을 정할 수 있다"며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 월1~2회 진행되는 '그린급식의 날'과 함께 그린급식 바를 운영해 학생들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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