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대통령실, 비상경제 대응체제 가동…"위기 장기화로 민생 타격 커"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5:53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5:53

각 경제주체 함께 노력해야...추경 등 민생지원 확대
할당관세 적용, 비축물자 방출, 자금 지원 늘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대통령실은 15일 현 경제상황에 대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신3고 위기국면이라고 규정하며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열린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부터 경제수석실이 가장 먼저 경제산업 동향을 보고하고 있고 대통령실장 주재 일일 아침 점검회의를 비상경제상황실로 운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각도 추경호 부총리가 중심이 되는 경제장관회의를 매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체제를 전환하기로 했다"며 "매주 목요일 아침 열리는 정부 거시금융회의에도 경제수석이 참석해 대통령의 문제 인식을 전달하는 한편 대통령실과 내각 관계에서 가교역할을 하며 글로벌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이 관계자는 "이번 3고 상황의 원인은 코로나 19사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자원 및 에너지 가격 충격 등 공급측 생산함수에 변화가 생겨 공급량이 줄거나 비용이 늘어 충격이 발생한 공급망 측면 위기"라며 "이런 위기의 특징은 장기화한다는 점이며 이를 유럽에서는 민생위기라고 부를 정도로 민생에 우선적으로 타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화물연대 파업 종료는 정말 다행"이라며 "경제주체들이 위기극복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공급망 위기는 정부만의 행동으로는 힘들다"며 "정부와 민간, 각 경제주체들이 같이 노력해야 극복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위기가 금융·외환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충격상황을 관찰해야 한다"며 "오래 가는 만큼 참아야 하고 특히 자영업자 같은 취약계층 등이 견딜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도와야 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집행도 그 일환"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2.06.08 mironj19@newspim.com

이어 "생활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등 수입 식품의 공급난을 차단하기 위해 7월부터 자유무역협정(FTA) 비체결국이라도 관세를 최고 '0%'로 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을 늘리고 그 비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축물자를 적극 방출한다든지 소비쿠폰을 제공하며 농축산물 생산업체 및 농가에 비료 및 사료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적극적 정부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 및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대응과 관련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되 현 경제상황의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거시, 통화, 재정 등의 정책조합은 그 어떤 때보다 잘 될 것이라고 보며 금리 및 환율시장의 안정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