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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8일째' 화물연대 투쟁수위 높인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6:37

레미콘·철강 공장 일부 가동 중단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을 넘어서면서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6840여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분산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의 31%가 참여할 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2022.06.08 mironj19@newspim.com

항만 장치율은 72.7%로 평시(65.8%)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다.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 대비 반출입량은 30~40% 수준이다.

철강, 타이어, 시멘트,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생산 중단이 점차 가시화하는 상황이다. 시멘트는 평소 대비 출하량이 급감해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철강도 적재공간이 부족해 일부 공장 가동이 멈췄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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