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베이징 5월 악몽 재연, 산리툰 준 봉쇄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1:52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1:52

식당 매장영업 중단 술집 서비스업소 폐쇄
차오양구 아파트 단지 동별 봉쇄도 늘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700여개 식당 매장 영업 금지. 47개 술집(酒吧) 무기한 폐쇄, 재택근무'

베이징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집단 감염 진원지 천당슈퍼(天堂超市) 술집이 속한 차오양구 산리툰(三里屯)일대 식당과 서비스 업소가 5월 처럼 또다시 일제히 문을 닫았다.

14일 베이징 시위 기관지인 베이징 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13일 코로나 신증 감염이 74명 발생했다. 모두 산리툰 노동자체육관 인근 천당슈퍼 술집과 관련된 감염자다. 천당슈퍼 술집 관련 코로나 감염자는 6월 9일 8명 발생 이후 13일 현재 모두 259명으로 늘어났다.

베이징시는 12일 밤부터 산리툰 일대 모든 기업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또한 산리툰 가도(街道, 우리의 동에 해당) 모든 술집과 노래방 PC방 영화관 쥐본사(剧本杀) 게임방및 지하 밀폐 공간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베이징은 13일부터 산리툰 일대 700여개 식당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고 74개의 술집, 52개 문화 체육학원, 230개 미용실과 오락장소, 안마업소, 긴급 생활용품 공급 업소가 아닌 소형 점포 등에 대해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산리툰 노동자 체육관 근처의 천당슈퍼 술집에서 6월 9일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 베이징에 다시 코로나 대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 통제가 강화된 가운데 천당슈퍼 술집과 가까운 산리툰 거리에서 한 여성이 공유자전거를 소독한 뒤 안장을 닦고 있다.     2022.06.14 chk@newspim.com

14일 현재 산리툰 권역에서 정상 영업을 하는 곳은 코로나 감염과 관련이 없는 슈퍼와 편의점 등의 소매점과 신선채소및 식료품 공급 업소 뿐이다.

산리툰은 차오양구의 상업 핵심 구역이며 중국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 있고 대사관 등 외교 기관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베이징의 최첨단 패션 유행 거리로 불린다.

6월 9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산리툰 노동자체육관 인근의 천당슈퍼 술집은 젊은 층들이 주로 찾는 저렴한 선술집이다. 천당슈퍼는 베이징에 6개 매장을 비롯해 전국에 12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냉장고에 진열된 맥주와 양주, 안주 등을 바구니에 담아 계산대에서 결제한 뒤 자리에 가져가 마시고 무대에서 현장 반주 음악에 맞춰 춤도 출 수 있는 펍(Pub)과 같은 형태의 술집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산리툰의 상가 건물 광장이 텅빈 모습을 하고 있다.  2022.06.14 chk@newspim.com

산리툰 가도에서 차로 25분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차오양구 왕징에는 산리툰 천당슈퍼 술집의 밀착 접촉자 때문에 7개 아파트 단지 의 9개 동이 봉쇄된데 이어 식당및 오피스 빌딩 등으로 통제 지역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시는 차오양구 왕징가도에 대해 13일 부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3일 동안 핵산 검사를 시행하고 나섰다.

중국에서는 13일 하루 코로나 신증 감염이 모두 127명 발생했다. 4월 하루 신증이 3만 명에 육박했던 상하이의 경우 13일 신증 코로나 감염이 17명으로 줄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