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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진-토니" 친밀감 표시하며 한미동맹 유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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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서 유대감 표시…한미 가치동맹 과시
"北 핵실험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조기 재가동"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서로를 향해 "토니"와 "진"이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취임 후 첫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을 '토니'라고 부르고,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을 '진'이라고 호칭하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선언한 한미동맹의 끈끈한 유대감을 표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6.14 [사진=외교부]

블링컨 장관은 박 장관이 미국 대학에서 하나도 아닌 두 개의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 장관은 1985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MPA) 학위를 받은 후 1999년 뉴욕대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LL.M.)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영국 옥스퍼드대 세인트 안토니 컬리지에선 국제정치학 박사(DPhil) 학위를 취득했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박진) 외교장관이 취임한 후 첫 워싱턴 방문이다. 몇 주 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이뤄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한국에서 말했듯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또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양국 간에 아주 의미 있었던 또 다른 만남을 잊을 수 없는데 바로 BTS가 백악관을 방문한 것"이라며 "미국의 BTS 아미(팬)들에게 신나는 날이었다"고 소개했다.

BTS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에서 문제가 되는 반(反)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한미동맹이 이념을 기반으로 한 가치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을 반영하듯 양국 간 철저한 공조를 다짐하며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북한이 외교와 대화의 길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두 장관은 한미 관계가 안보 동맹을 넘어섰다는 데 공감하며, 인도태평양의 안보, 공급망 등 각종 글로벌 현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대응 등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한 것과 관련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날 회담의 핵심 의제로 논의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접촉하며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항모 등 미국 전략자산을 대거 한반도로 전개하는 안이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박 장관도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한미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장관은 북핵 방호책인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 억지 제공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을 조기에 재가동하기로 했다며 대북 경고가 말뿐이 아님을 강조한 셈이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확장억제를 약속했고, 이 약속은 확장억제그룹(EDSCG) 재건의 형태를 취할 것이다. 몇 주 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여기에서 필요할 경우 전략자산을 적시에 전개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양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추가 제재 결의 추진 의사도 재차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이 외교·대화에 관여할 때까지 압력을 지속하고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두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인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도적 지원 등 당근책도 제시하며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강행 우려와 관련해 중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은 북한이 잇따라 무력 시위를 감행하며 기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상황에서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정상화할 필요성도 언급됐다.

박 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정보공유 부활을 위해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하길 희망한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간, 또 미국과 함께 정책을 조율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또 한미동맹이 안보뿐 아니라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날 회담에서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물론 해외 원전시장 파트너십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IPEF 참여로 인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때처럼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IPEF의 기본 접근법은 특정국가를 소외시키거나 배제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IPEF는 회원국이 무역, 공급망, 에너지, 조세, 반부패 분야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법과 규범을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다. 진정한 물음은 중국이 역내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 규범과 규제를 수용할 의향이 있는지"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도 IPEF에 대한 한국 참여와 함께 삼성과 현대차의 대미 투자를 거론하면서 비안보 분야에서도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이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2.06.14 [사진=외교부]

미국 방문길에 앞서 박진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플랫폼'(이사장 송상현) 회원들을 상대로 한 비공개 강연회를 열고 "나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진토니' 관계"라며 "방미 기간 '진토니' 관계를 잘 가동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방미 기간 중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지난달 13일 블링컨 국무장관과 30~40분 화상 통화를 한 내용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화상) 대화가 끝나고 나서 블링컨 장관이 'Please call me Tony'(나를 토니로 불러달라)라고 해서, 제가 'You can call me Jin'(나는 진으로 불러달라)이라고 했다"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관계가 '진-토니' 관계가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 이름의 조합이 칵테일 '진토닉'을 연상케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에 미국 방문 기간 중 '진토니' 관계를 잘 가동시키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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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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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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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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