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12명이 다회헌혈자에게 수여되는 금장과 은장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2021.03.18 onemoregive@newspim.com |
14일 동해해경에 다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 경찰관 12명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은장과 금장을 받았다.
헌혈 30회 이상 참여자에게 수여되는 은장 수상자는 3016함 경감 이복율(46회), 1513함 순경 이상협(42회), P-38정 경장 장완효(42회), 1512함A팀 경사 김재훈(42회), 5001함 순경 강지혁(32회), 5001함 경장 최영광(32회), 수사과 순경 조우리(30회) 등 7명이다.
헌혈 50회 이상 참여자에게 수여되는 금장 수상자는 1512함B팀 경위 송일호(74회), 1512함B팀 경위 오정순(60회), 임원파출소 경장 이왕용(57회), 1512함B팀 경장 이종규(52회), 5001함 경사 우종수(50회) 등 5명이다.
금장을 받은 임원파출소 이왕용 경장은 "친구의 권유로 시작된 헌혈이 해양경찰이 되어서 금장까지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며 "저희 어머니께서 장기기증에 동참해 이웃 사랑 실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헌혈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앞으로도 소명을 갖고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헌혈하는 이천식 동해해양경찰서장.[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2.06.14 onemoregive@newspim.com |
은장을 수여받은 1513함 이상협 순경은 "고등학생 때부터 규칙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 이후로는 헌혈 또한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장 수여자 P-38정 장완효 경장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금장)께서 꾸준히 헌혈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일찍 깨우쳤다"며 "헌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해양경찰로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512함에서 근무하는 은장 김재훈 경사는 "해양경찰에서 위험한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장기기증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김 경사는 은장 수여와 함께 장기기증에도 참여했다.
이천식 동해해경서장도 21회 다회 헌혈자로서 "우리 직원들이 헌혈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생명나눔에 대한 깊은 생각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서장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지난 2020년 70여명, 2021년 30여명이 단체 헌혈에 동참했고 올해 상반기 동안 2회에 걸쳐 115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으며 두 달 간격으로 단체헌혈에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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