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청년구직자(만34세 이하) 1200명 일자리 인식 조사결과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만18~34세) 구직자 1200명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2022년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구직자 10명 중 7명(73.4%)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연령이 높을수록(30대 이상 79.4%), 근로경험이 있을수록(82.8%)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가장 큰 이유로는 '취업 여건을 고려해서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함'(47.4%)을 꼽았다.
또한 구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직무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 준비'(75.4%)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턴십 등 경력개발'(36.2%)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청년 구직자들은 기업 이름보다 원하는 직종에 빨리 취업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계발과 경력관리를 추구하는 MZ세대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청년들이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1순위)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33.2%)을 꼽았고, '임금만족도'(22.2%),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 분위기'(15.0%)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보다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과 '건강한 조직문화, 사내분위기'는 각각 5.3%p, 2.1%p 증가한 반면, '임금만족도'는 3.7%p 하락했다.
MZ세대에게는 임금 보다 개인 여가 시간 확보, 건강한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MZ세대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기계발, 워라밸, 공정한 채용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일자리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중기중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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