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단기 물가상승률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이날 5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를 발표, 향후 1년 간 기대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직전달에서 0.3%포인트(p) 상승한 6.6%로 나타났다.
이는 설문을 시작한 지난 2013년 6월 이래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3월과 동일한 기록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직전월 대비 변경되지 않았다.
설문 조사 결과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981년 12월 이후 41년래 최고치인 8.6%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 간 가계 지출 전망치를 9%로 예상했다. 이 역시 전월 설문 때보다 1%p 오른 수치다.
또 향후 1년 간 자금 융자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응답률은 11.4%로 전월 9%에서 2.4%p 상승했으며, 2020년 10월 이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실직에 대한 우려는 11.1%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CNBC는 덧붙였다.
미국 달러화와 인플레이션 일러스트 이미지. 2022.06.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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