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상장人터뷰]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5년내 연간 진단 10만건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09:23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0:23

미국·유럽·중동 시장 집중 공략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진단건수 10만건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 진단 건수가 그 수준이면 연매출도 1000억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AI)기술 기반 희귀질병 유전자검사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의 금창원 대표는 지난 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연간진단 건수 10만건을 희귀질병 유전자 진단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 기업 도달 요건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5년내 연간 검사건수 10만...글로벌 Top 목표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희귀질병 유전자진단 1만건을 돌파했고, 올해는 2만건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인간의 2만개 유전자 전체를 읽는 유전체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건수가 연간 1만건이면 대표적인 글로벌 유전자 진단 기업인 미국의 인비테(INVITAE)나 독일의 센토진(CentoGene)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존 유전자 진단 시장에서 유전체 기반 희귀질병진단분야는 인비테나 센토진에게는 마이너 제품군이지만 쓰리빌리언은 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창원 대표는 "현재 유전자 진단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패널 유전자 검사 시장은 향후 5~10년 사이 유전체 기반 유전자 진단으로 대체돼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전체 기반 진단에 강점을 가진 쓰리빌리언에게 유리한 구도로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금 대표는 "글로벌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수요는 OECD 국가들 내에서만 연간 800만건의 수요가 예상되고, 현재 1% 이상의 시장을 선점한 과점 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연간 검사건수 10만건이면 글로벌시장 점유율 1.25%를 차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진단건수 1만건, 매출 5억5000만원으로 본격 사업화를 시작했다. 올해는 진단건수 2만건, 매출 2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금 대표는 "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인 매출 120억원을 넘어선다는 게 중간 목표"라고 설명했다.

◆ 코스닥 상장 추진.."올해 하반기~내년 초 상장 가능할 듯"

2016년 10월 설립된 쓰리빌리언은 전세계 50여개국, 200개 이상의 병원에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성장했다. '상장'을 통해 또 한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금 대표는 "상장 시기는 올해 하반기 내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국가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국, 유럽, 중동 등 희귀질환 진단 주요 시장에 쓰리빌리언 현지 세일즈 지사'를 설립해 주요 시장에서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시장으로는 미국, 유럽, 중동이 꼽힌다. 중동은 근친혼 비율이 50% 이상이라 희귀질환 환자 발생률이 높고 또 서비스 구매력도 높다. 

미국, 유럽, 중동에 '쓰리빌리언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경우 보험 수가를 받는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현재 유전체 기반 희귀질환 진단 유전자 검사에 대한 보험 커버율은 전체 보험사의 68%에 달한다.

금 대표는 "주요 3개 시장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쓰리빌리언의 희귀질환 진단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축적 속도도 높이게 되면 쓰리빌리언의 경쟁력과 성장 모멘텀을 확실한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2022.06.08 pangbin@newspim.com

◆ '기술성 평가' 통과..."진단 AI 경쟁력 자신"

쓰리빌리언은 지난 4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기술성 평가'는 지난해 말 통과했다.

금 대표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은 쓰리빌리언의 진단AI 기술의  사업적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은 것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일본-유럽 등에서 획득한 특허권을 포함해 25개의 기술특허와 AI전문가 집단의 심사(peer group review)를 거친 논문 41편, 글로벌 희귀질환 환자 누적 2만여명에 대한 진단 실적과 사업 성과 등으로 쓰리빌리언의 AI기술과 사업적 경쟁력을 평가했고 그 결과 글로벌 경쟁력이 인정됐다는 것이다.

금 대표는 "글로벌 인공지능 유전체 분석 경진대회인 제6회 CAGI대회에서 쓰리빌리언이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기술성평가 이후에 발생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CAGI 대회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바탕으로 201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3년에 한 번씩 열리는 글로벌 인공지능 유전체 분석 및 유전진단 경진대회다.

여기서 쓰리빌리언은 글로벌 대표적 희귀질환 진단 병원 중 하나인 캐나다의 식키즈 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이 수집한 실제 소아 희귀질환 환자 79명에 대한 진단을 인공지능 모델로 맞추는 문제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평가 결과 쓰리빌리언의 AI는 58%의 진단 점수를 기록해 나머지 참가팀들 중 최고 점수인 42%와는 16%P라는 현격한 격차를 냈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대회에서 오직 AI 모델만으로 한 사람의 30억개 DNA 데이터와 환자 증상 정보를 조합 해석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는지를 제3자의 정답세트으로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

금 대표는 "AI전문가, 질병전문의사, 임상유전학자 등에 대한 인력확보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희귀유전병에 대한 데이타(검사건수)가 누적되면 될수록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 지속성에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 대표는 대규모 환자 유전체 데이터로 신약개발 분야를 주목하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미 쓰리빌리언은 희귀질환 환자 유전자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완성해 신규 타깃 발굴과 발굴된 타깃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생성해 검증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이 플랫폼은 특정 질병 신규 타깃을 발굴하는 '신약 타깃 발굴'과 실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후보물질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생성하는 '신약 후보물질 생성', 그리고 임상 1상에 해당하는 안전성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약물 안전성 검정' 등 여러 단계로 구성됐다.

금 대표는 "현재 다양한 희귀질병에 대해 후보물질을 발굴한 상태로 신약후보물질의 초기 실험적 약효와 독성을 평가하기 직전 단계까지 와 있다"며 "올해는 찾아낸 후보물질의 실제 기능 확인에 주력하고 단계별 전임상 검증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쓰리빌리언 금창원 대표. 2022.06.08 pangbin@newspim.com

 

◆ 금창원 대표 프로필

- 1981년생

- 숭실대학교 생명정보학과 졸업

- 카이스트 바이오시스템학 석사

-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생명정보학 박사과정 수료

- 마크로젠 임상진단개발 부서장

- 2016년 10월 쓰리빌리언 창업

- 2016년 10월 ~ 쓰리빌리언 대표이사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