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일동 "헌법소원 제기"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6·1 지방선거에 무투표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당선인들이 13일 무투표 당선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섰다.
민주당 광주지역 무투표 당선인 12명 일동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투표 당선 제도에 따른 깜깜이 선거를 개선해야 한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알릴 권리를 넓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권력이 양당에 분산된 탓에 광주와 대구 투표율이 가장 낮은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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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6·1 지방선거에 무투표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당선인들이 13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투표 당선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고 있다. 2022.06.13 kh10890@newspim.com |
당선인 일동은 "권력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집중된 지금의 정치현실은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도전조차 주저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지역의 선거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쳐 광주(37.7%)와 대구(43.2%)는 가장 투표율이 낮은 광역시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행동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다당제 정치개혁안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국민의 삶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누구와도 함께하고, 정치적 다양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편의주의적인 사고로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알릴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광주지역 무투표 당선인 일동은 권리구제를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