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이크레더블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ESG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 대상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 지원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는 번거로운 서류 절차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ESG 평가를 받고 E‧S‧G 각 항목으로 구성된 결과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고객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크레더블이 수집한 ESG 데이터와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정량화된 평가항목을 구성했다.
주요 진단 항목은 ▲환경정책·성과, 환경법규준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안전인증 ▲회계투명성, 경영안정성이다.
또한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선정된 ESG 우수기업에게는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SG 경영 도입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향후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부터 KB Green Wave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KB Green Wave 필(必)환경 캠페인을 통해 Less Paper, Save Energy, No Plastic을 기본방향으로 종이통장 줄이기, 전기사용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탄소 배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사용 감축을 위해 KB국민은행 사옥 내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꺼두는 등 일상 속 전기사용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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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
◆그룹 ESG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KB금융그룹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계열사별 ESG 회의체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 ESG 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 하고 있다. ESG 회의체는 계열사별 ESG 이슈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각 사의 상황에 맞춰 이사회 내 위원회, 경영진 협의체, 실무 협의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ESG회의체는 각 사의 ESG전략 방향을 수립하며 전략 과제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한다. 또한 ESG 전략 과제 이행 과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 사별 ESG 상품, 투자 등 주요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경영진 협의체 형태의 'ESG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이사회 내 위원회 형태의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j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