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14개국 50개 교향악단 활동 국내 음악가 한 자리에...'고잉홈 위크'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08:00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롯데콘서트홀
5일 동안 매일 다른 공연 무대 펼쳐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해외 14개국 50개 교향악단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플루티스트 조성현, 첼리스트 김두민,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뜻을 모아 지난 해 말 창단한 비영리사단법인 <고잉홈프로젝트>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더 고잉홈 위크(The Going Home Week)>를 개최한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한국, 호주, 총 14개국의 50개 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메가 프로젝트다.

포문을 여는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다. 1913년 파리에서의 초연 당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소동을 빚었던 이 문제작을 지휘자 없이 연주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감행한다. (리드: 스베틀린 루세브) 이 날 공연에는 이 단체의 모태가 된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최초 기획자이기도 했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협연도 함께 한다.

마라톤 갈라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는 8월 2일 공연에서는 무려 열 네 명의 협연자가 등장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된다. 각기 다른 악기가 독주를 펼치다가 조금씩 그 편성이 커지며 종래에 모두가 함께 연주하는 것은 이 날 공연의 마지막 곡인 라벨의 <볼레로>의 음악적 구성을 그대로 본딴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 관악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그랑 파르티타', 이 시대 최고의 하피스트로 평가 받는 시반 마겐이 함께 하는 '집으로' 등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 공연이 이어진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BBC 필하모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스페인 출신 거장 후안호 메나가 지휘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6번을 끝으로 엿새 간의 음악 여행은 막을 내린다. 오슬로 필하모닉의 호른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홍박은 이 공연에서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더 고잉홈 위크(The Going Home Week)> 티켓 예매는 6월 8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과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시작한다. 일반예매는 익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날짜별 공연 프로그램

I. "봄의 제전 Le sacre du printemps" (7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7월 31일 일요일 오후 5시

  ▷ 구스타프 홀스트(G. Holst) St. Paul's Suite in C major, op. 29 no. 2(1913)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1 in C minor, op. 35 (1933)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 (1913)

II. "그랑 파르티타 Gran Partita"  (8월 1일 월요일 오후 8시)                

  ▷ 아르놀트 쇤베르크(A. Schönberg)  "정화된 밤(Verkläte Nacht)" op. 4

  ▷ 모차르트(W. A. Mozart)   Serenade no. 10 for Winds in B flat major, K. 361/370a  "Gran Partita"

III. "볼레로: 더갈라 Bolero: The Gala" (8월 2일 화요일 오후 7시)

  ▷ 도메니코 치마로사(D. Cimarosa) Oboe Concerto in C minor

  ▷ 바흐(J. S. Bach) Concerto for Two Violins in D minor, BWV 1043  II. Largo ma non tanto

                             Brandenburg Concerto no. 6 in B flat major, BWV 1051 III. Allegro

  ▷ 모차르트 Bassoon Concerto in B flat major, K. 191/186e  I. Allegro

  ▷ 차이콥스키(P. I. Tchaikovsky)  "Andante Cantabile,"  from String Quartet no. 1 in D major, op. 11

  ▷ 지오반니 보테시니(G. Bottesini)  Grand Duo Concertante

  ▷ 클로드 드뷔시(C. Debussy) 성스러운 춤과 세속적인 춤(Danse sacrée et danse profane)

  ▷ 세실 샤미나드(C. Chaminade)  Flute Concertino, op. 107

  ▷ 헨릭 비에냡스키(H. Wieniawski ) Polonaise de concert, op. 4*

  ▷ 모리스 라벨(M. Ravel)  "치간(Tzigane)"

  ▷ 아티 쇼(A. Shaw) Clarinet Concerto

  ▷ 모리스 라벨  Boléro  

IV. "집으로 Going Home" (8월 3일 수요일 오후 8시)

  ▷ 앙리에 레니에(H. Renié)  Ballade fantastique

  ▷ 앙드레 카플레(A. Caplet)  Conte fantastique

  ▷ 안토닌 드보르작(A. Dvorak)  "숲의 고요(Waldesruhe)" op. 68 no. 5

                                              Piano Quintet in A major, op. 81

V. "브루크너 Bruckner" (8월 4일 목요일 오후 8시)

 ▷ 클로드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  Horn Concerto no. 1 in E flat major, op. 11

 ▷안톤 브루크너(A. Brukner)  Symphony no. 6 in A major, WAB 106

 

◆ '고잉홈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음악가들은 다음과 같다.

플루티스트 한여진(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오보이스트 함경(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종신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종신 수석), 바수니스트 유성권(독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종신 수석), 호르니스트 유해리(서독일방송교향악단 수석 발탁), 트럼페티스트 알렉상드르 바티(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트럼펫 종신 수석) 등과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린 일리에스쿠(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악장), 조윤진(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종신 제2악장), 이직무(독일 서독일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종신 부수석), 이재형(독일 베토벤 본 오케스트라 제2악장), 민서희(스웨덴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제2악장), 헝웨이 황(캐나다 밴쿠버 심포니 비올라 종신 수석), 루크 터렐(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비올라 종신 수석), 문웅휘(독일 코부르크 극장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부락 말랄리(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더블베이스 종신 수석), 나오키 야스다(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종신 부수석) 등.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