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커'의 이지은이 함께 촬영한 아기 지용이에게 다 표현하지 못했던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은은 7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브로커' 개봉 기념 인터뷰를 통해 미혼모 역할을 맡아 아이와 함께 촬영한 후일담을 들려줬다.

이날 이지은은 "아이를 달래는 연습이나 안는 것도 연습 하고 들어갔는데 극중에서는 아이를 능숙하게 보는 엄마는 아니었다"면서 "절로 아이에게 맘이 가는 걸 피하고 싶은 엄마의 또 표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 선배님이 도맡아서 아이들을 봐주셨다. 저는 자는 모습을 많이 본 것 같고 오히려 지용이 어머니 아버지랑 더 친해진 것 같다. 지용이 인스타를 몰래 계속 보고 있어서 걸을 수 있을 만큼 자랐다는 건 알았다"면서 못내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18개월이 돼 걷기 시작한 지용이를 만났다며 "지용이가 저를 모르는 것 같더라"면서 조금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를 통해 '첫 아이로 와줘서 고마워'하는 편지를 남겼는데 기억이나 할런지. 짝사랑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아이를 베이비박스 앞에 버리고 간 미혼모 소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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