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커'의 이지은이 함께 촬영한 아기 지용이에게 다 표현하지 못했던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은은 7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브로커' 개봉 기념 인터뷰를 통해 미혼모 역할을 맡아 아이와 함께 촬영한 후일담을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이지은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2022.06.07 jyyang@newspim.com |
이날 이지은은 "아이를 달래는 연습이나 안는 것도 연습 하고 들어갔는데 극중에서는 아이를 능숙하게 보는 엄마는 아니었다"면서 "절로 아이에게 맘이 가는 걸 피하고 싶은 엄마의 또 표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 선배님이 도맡아서 아이들을 봐주셨다. 저는 자는 모습을 많이 본 것 같고 오히려 지용이 어머니 아버지랑 더 친해진 것 같다. 지용이 인스타를 몰래 계속 보고 있어서 걸을 수 있을 만큼 자랐다는 건 알았다"면서 못내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18개월이 돼 걷기 시작한 지용이를 만났다며 "지용이가 저를 모르는 것 같더라"면서 조금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를 통해 '첫 아이로 와줘서 고마워'하는 편지를 남겼는데 기억이나 할런지. 짝사랑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은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서 아이를 베이비박스 앞에 버리고 간 미혼모 소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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