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등 75개 유통사 참여
대·중소 유통 상생발전 모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디지털유통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0회 유통산업주간을 맞이해 디지털 유통산업의 혁신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유통주간에는 ▲유통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대전 ▲대·중소유통의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디지털유통 상생발전 라운지 ▲유통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E-커머스 피칭페스타 ▲유통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전문가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및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키오스크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06.23 mironj19@newspim.com |
올해 유통주간 행사는 디지털 유통 시대 국내 유통업계의 혁신동향을 공유하고 대·중소유통 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유통산업 참여자 간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8~10일 제2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통해 쿠팡, SSG.com 등 지난해보다 많은 75개(250부스) 국내 주요 유통사들이 현장에 적용 중인 물류인프라, 친환경 콜드체인 배송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전시한다.
유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중소유통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풀필먼트 표준모델, 상품표준정보(유통빅데이터), 디지털유통 기술(친환경 패키징,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등)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9일에는 디지털 유통 시대의 새로운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디지털유통 상생발전 라운지' 행사가 열린다.
풀필먼트 구축 등 중소유통 업계의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와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우수사례에 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일에는 유통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리테일 기술 기업 발굴과 투자연계 지원을 위한 'E-커머스 피칭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8.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0개 기업이 유통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리테일 기술을 발표한다.
이 중 3개 우수팀에는 각각 산업부 장관상, 혁신상, 넥스트상을 수여하고 소정의 상금과 함께 투자사·유통사 연계, 연구개발(R&D)연계, 기술실증 지원, 법률·특허·규제 개선 지원, 유통데이터 제공,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통주간 기간 동안에는 코로나 이후 유통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포럼이 진행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설장실장은 "디지털 표준상품 정보 구축, 유통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중소유통이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포항, 부천, 창원에 구축중인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의 확산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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