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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 참석…美견제 행보 지속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09:26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09:2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6일부터 9일까지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제3차 중국-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앙아 5개국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그중 3개국이 중국과 국경을 공유하고 있다.

왕 부장은 중국과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 5개국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방안, 일대일로 외교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방문 일정과 목적을 묻는 질문에 "중앙아시아 5개국은 중국의 우방이자 전략적 파트너"라며 "중국과 중앙아시아 간 선린 우호와 각 분야의 상호 협력을 심화해 발전을 추진하고 번영을 도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방문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 동맹국 및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도 평가된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올해 1월 중국 중앙아시아 5개국 수교 30주년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해 중국은 중앙아시아와 더욱 긴밀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바이두(百度)]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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