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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오늘 '북핵위기' 논의…내일은 한미일 협의회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06:00

한일 외교차관 양자회담도 개최…"북한·북핵문제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지난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로 쏘아올린 북한 핵·미사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7일 개최한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한미 관계와 북핵위기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셔먼 부장관은 한미·한미일 외교차관 회담을 위해 전날 오후 항공편으로 방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2022.06.03 yooksa@newspim.com

외교부 관계자는 "셔먼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약 2주 만에 이루어지는 미 고위인사의 방문으로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한 한미 간 소통과 공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오는 8일 셔먼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3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차관은 북한·북핵문제는 물론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선 지난 3일 진행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 등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제재 등 3국 간 공조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일 3국은 이미 지난 3일 잇달아 진행된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의 불법적 행동을 즉각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차 방한 예정인 모리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간 양자회담도 개최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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