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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현장축제' 경산 '자인단오제' 사흘간 신명판 연출

기사입력 : 2022년06월05일 20:42

최종수정 : 2022년06월05일 20:42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의 대표적 전통축제인 '2022 경산자인단오제'가 3일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감하고 5일 성황리에 마쳤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를 컨셉으로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 단오제는 사흘 간 자인면의 계정숲 일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재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북 경산시 계정숲에서 펼쳐진 '2022 경산자인단오제'의 한장군놀이 행렬[사진=경산시] 2022.06.05 nulcheon@newspim.com

축제 첫날이자 단오절인 3일 호장장군 행렬을 시작으로 한장군대제, 자인단오굿, 여원무, 팔광대의 '경산자인단오제(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다섯 마당과 창포 머리감기 시연 등이 진행되었고, 같은 날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2022 경축 경산자인단오제' 글자에 LED 점등을 하는 퍼포먼스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경산자인단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예고했다.

특히 3년만에 열린 대면축제를 기념해 경산시는 TBC '생방송 굿데이'를 통해 1시간동안 경산자인단오제 특집을 축제 현장인 계정숲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해 국민들에게 자인단오제의 가치와 단오제의 발전계획 등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김천금릉빗내농악, 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경북도 무형문화재 계정들소리 공연, 국궁 시연, 군악대 공연, 경산아리랑제 대회 등 특별공연 등이 이어져 문화재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대학생들의 태권도·댄스·치어리더 등의 공연은 오랜만의 대면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북 경산시 계정숲에서 펼쳐진 '2022 경산자인단오제'의 창포머리감기(위)와 궁궁이꽂기(아래)[사진=경산시] 2022.06.05 nulcheon@newspim.com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국가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와 영산줄다리기 공연, 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 공연 이 펼쳐지고,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팔광대가면 가왕가요제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단오음악회에서는 홍진영, 은가은, 윤수현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신명판을 선사했다.

최재해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현장 축제를 개최해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시민들이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특색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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