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업중단 2.2%…17개 시도 중 가장 높아
초등학교·중학교 학업중단도 '모두' 상승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수업이 전환되면서 주춤했던 고등학생 학업중단율이 등교수업이 늘어나자 다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학년도 고교생 학업중단 비율은 1.5%로 전년도(1.1%) 대비 0.4%p증가했다.
/제공=종로학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6.05 wideopen@newspim.com |
고교생 학업중단율은 코로나19로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2020학년도에 1.1%로 가장 낮았다. 2010학년도(2.0%)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학력격차 우려 등으로 초·중·고교가 온라인 수업을 줄이고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등 등교수업의 정상화를 추진했다.
고고생 학업중단비율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0.3~0.7%p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가 고교생 학업중단학생 비율이 2.2%(0.5%p↑)로 가장 높았다.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북으로 전년대비 0.7%p 상승했다.
수도권 고교생의 학업중단율은 서울 1.6%(0.6%p↑), 경기 1.6%(0.5%p↑), 인천 1.5%(0.6%p)으로 평균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1학년도 고교생 학업중단비율이 다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학교 등교일수가 적어 학교에서 이탈하는 학생이 줄었지만, 수업 정상화로 학교에 가는 날이 많아지면서 학교를 그만둘 이유도 같이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학교 학업중단비율(유예면제학생비율)도 2021학년도 0.3%로 전년도(0.2%)와 비교해 0.1%p 증가했다. 중학교 학업중단비율(유예면제학생비율)은 2021학년도 0.2%로 전년도(0.1%) 대비 0.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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